이번 여행에서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했지만,
러시아 S7이 가장 생소했고 모스크바에서 도쿄가는 비행기 중 가장 저렴했다.(그것도 꽤 많은 차이로)
그래서 후기를 남겨본다.
세가지가 인상깊었다.
1.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발권을 하는데 러시아 직원이 굉장히 딱딱하게 대하는 와중에 귀찮은 표정이 역력했다.
특이점은 단 하나의 수화물이라도 보내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최소 10키로는 무료이지 않냐고 하니까 그럼 가방을 기내에 들고 타도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해가 안됐는데 말 그대로 백팩 두개를 다 들고탔다.
두개 합치면 17kg이 넘는데 상관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어떤 스티커 하나 붙이고 다 들고 탔다.
사실 이게 훨씬 좋다. 짐 기다릴 필요도 없고 훼손될 염려도 없다.
2. 게이트가 바뀌었다. 저가항공은 특히 자주 이러니까 놀랍지는 않았다.
3. 지금까지 본 승무원 중 가장 강인하게 생기셨다. 특히 거의 대머리에 효도르의 피지컬을 가진 승무원분이 계셨는데 여기서 테러가 나도 지켜줄 것만 같았다.
말씀도 굉장히 시크하시다.
주스 오얼 워터? 이게 끝이다. 웬지 정감이 간다.
기내식은 기대안한 것 치고 괜찮았다(초코바도 있음)
S7항공이 워낙 듣보잡이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냥 안심하시고 타도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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