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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후기- 암흑속에서도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2일차~4일차) 수술하기 전에 순간적으로 쓸데없는 공상을 했었다. 만약 내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 시력을 잃으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초반에는 유튜브를 통해 시각장애인으로의 삶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해 살아갈 거다. 그리고 돈벌이가 좀 되면 부모님에게 그동안 받은 교육비의 일환으로 돈을 드린다. 이후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면 불교에 귀의하거나, 닉부이치치처럼 희망을 주다가 요단강을 건나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잠시지만 이런 상상을 하는 걸 보니 나는 뼛속까지 문과인가 싶다. 며칠차에 무엇을 했는지 일기처럼 길게 적지는 않겠다. 제목의 취지에 맞게 내가 어떤 생산적인 일을 했는지를 기록하는게 적합하다고 느낀다. 1. 3일차 까지는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하루에 4~5시간은 한 것 같다. 목이 다 쉬었다. 몇 년 만에 처음으.. 더보기
라섹후기- 암흑속에서도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1일차) 2018년 5월 3일 목요일, 라섹 수술을 했다.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학기 중이고 나는 재학생이다. 금공강에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라 7일차쯤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술을 감행했다.(물론 방학 때 사정이 있어서 학기중에 했지 노린 것은 아니다)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며칠 간은 칠판의 글씨와 사람 얼굴을 구별하기 힘들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거기다 꼭 선글라스를 착용 안해도 된다. 도수 없는 안경도 자외선 차단이 되기 때문에 관종이 될 필요도 없었다. 수술은 7분만에 끝났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아파서 비명소리가 나오거나 하는 수준은 전혀 아니었고 하루 이틀 정도 참을 만한 통증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통증은 없다. 각설하고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라섹 후기는 많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