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다움- 배민은 어떻게 유니콘 기업이 됐을까? 이번엔 브랜딩이다. 스타트업에서 유니콘 기업이 된 배달의 민족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배민에는 이미 스스로가 브랜드가 된 김봉진 CEO부터 저자 장인성 상무, 저자 이승희 마케터, 저자 ㅅㅁㅅ 마케터 등등. 분명 회사원일 뿐인데 작가를 넘어 스타 회사원(?)이 된 사람들이 많다. 무엇이 그들에게 멋지고 프로페셔널하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었을까? 그들은 초기 타깃 선정부터 탁월했다. 가장 먼저 ‘배달음식은 누가 시키지’라는 원초적 질문을 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이나 모임의 막내가 시킨다. 팀장보다는 팀원이, 20-3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이 주문을 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그들을 마음을 사로잡을 문화코드를 담고자 했다. 홍대문화나 B급코드에 익숙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으로. 분명 20대를 타깃으로 했지만, 배.. 더보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실용성 측면에선 <정의란 무엇인가> 보다 낫다 북스타그램을 하는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다. 하버드 대학교 인기강의로 가 있다면 와튼스쿨에는 가 있다. 이 책은 협상법을 다룬 철저한 실용서로서 유심히 읽었다면 즉각 실천할 수 있다. 실제로 저자는 먼저 가까운 매장에서 협상법을 연습하기를 권한다.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는 만큼, 대부분의 챕터는 예시로 이루어져 있다. 예시는 책 내용의 7할을 차지할 정도로 많고 자세하다. 자세한 설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가만 보면 먼저 개념을 제시하고 수많은 예시를 드는 것이 요즘 출간되는 책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 가 그렇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협상법의 핵심이며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지피지기가 된.. 더보기 팩트풀니스- 빌게이츠가 모든 미국 대학원 졸업생에게 선물했다는 책 작년에 엄마가 먼저 읽고 추천해 준 책이다. 빌게이츠가 모든 미국 대학원 졸업생에게 전자책으로 선물했다는 휘황찬란한 마케팅 문구는 ‘흥미롭겠다’보다는 ‘안 읽으면 퇴보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젊은이 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다’는 엄마의 말처럼, 가벼운 교양서 느낌으로 읽기를 추천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세상을 오해하고 있는지 단박에 알려주는 책이다(교육받은 우리는 놀랍게도 침팬지보다 팩트에 기반한 세상의 실체를 모른다). 사실에 근거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고리타분해 보이는 저자 (공중보건 전문의)가 알려준다고 해서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저자 한스 로슬링은 학회에서 서커스 단원처럼 스웨덴산 군용검을 식도로 삼키는 묘기를 선사하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 15 다음